아기가 목이 아프다며 울거나, 열이 나면서 밥도 잘 먹지 않는다면? ‘편도염’을 의심해볼 수 있어요. 영유아는 증상을 정확히 표현하기 어려워 초기에 놓치기 쉽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편도염의 증상, 원인, 대처법과 예방 팁까지 꼼꼼히 정리해드립니다.
1. 편도염이란? 영유아에게 흔한 목 감염
- 편도염은 입 안 양쪽의 편도선에 염증이 생긴 상태로, 주로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이 원인입니다.
- 특히 면역력이 낮은 1세~7세 유아기에 흔히 발생하며, 감기와 비슷한 초기 증상을 보입니다.
📌 편도는 외부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막는 ‘면역기관’이지만, 감염 시 염증 반응으로 부어오르고 통증을 유발합니다.
2. 주요 증상: 아이가 말 못 해도 알 수 있는 신호들
- 고열(38.5도 이상)이 갑자기 나며 쉽게 내려가지 않음
- 침 삼킬 때 아파함, 침을 흘리거나 밥을 거부함
- 편도선 부위가 붉고 부어 있음, 하얀 고름이 보이기도 함
- 입냄새, 목소리 변화, 코막힘 동반 가능
- 전신 무기력, 기운 없음, 잘 놀지 않음
💡 아이가 입을 잘 안 벌리고, 음식을 거부한다면 목 통증을 의심해보세요.
3. 바이러스 vs 세균성 편도염 차이점
구분바이러스성 편도염세균성 편도염(연쇄상구균)
| 발열 | 가벼운 열 or 없음 | 38.5도 이상 고열 |
| 기침/콧물 | 자주 동반됨 | 거의 없음 |
| 편도 상태 | 약간 붓거나 발적 | 편도에 고름, 심한 부기 |
| 항생제 필요 여부 | ❌ 불필요 | ✅ 필요 (의사 처방 필수) |
🔍 진단은 소아청소년과에서 목 상태, 발열, 검사(신속항원검사)로 구분합니다.
4. 언제 병원에 가야 할까? 집에서 지켜보는 기준
- 열이 2일 이상 계속되거나 39도 이상 고열 지속 시
- 음식 섭취 거부가 심하고 체력이 빠르게 떨어지는 경우
- 편도가 심하게 부어 숨쉬기 어려워 보일 때
- 경련, 탈수 증상이 동반될 경우 (소변 감소, 눈물 없음 등)
📌 3세 미만 아이가 열과 함께 편도 증상 보이면 무조건 병원 진료 권장합니다.
5. 편도염 치료 방법 (해열제, 항생제, 수액 등)
- 바이러스성: 해열제, 수분 보충, 충분한 휴식
- 세균성: 항생제 처방 + 해열제 병행 치료
- 탈수 시: 병원 내원 후 수액 치료 필요
- 고열 지속 시: 해열제는 4~6시간 간격, 아세트아미노펜/이부프로펜 교차 사용 가능
💊 항생제는 꼭 의사 지시에 따라 복용 기간 준수해야 합니다 (보통 5~7일)
6. 자주 걸리는 아이를 위한 생활관리법
- 외출 후 손 씻기 습관 들이기 (비누로 30초 이상)
- 수건, 컵, 수저 공용 사용 금지
- 실내 적정 온도(20~22도), 습도(50% 이상) 유지
- 물 자주 마시게 하기, 탈수 방지
- 잦은 편도염이 있는 경우, 의사와 편도 수술 여부 상담
☑️ 예방 접종으로 인한 감염 예방은 어렵지만, 전체적인 면역력 관리가 중요해요.
7. 편도염과 헷갈리기 쉬운 다른 질환들
- 인후염: 목 안쪽 염증으로, 기침과 콧물 동반 시 많음
- 수족구병: 입안과 발바닥, 손바닥에 수포 동반
- 성홍열: 붉은 발진 + 고열 + 딸기 혀 증상
👩⚕️ 편도염은 반드시 의사의 진단 후 구분해야 합니다.
💬 자주 묻는 질문 (Q.A)
Q. 편도염은 감기랑 어떻게 다른가요?
A. 편도염은 편도에 염증이 생긴 질환이고, 감기는 주로 바이러스에 의한 상기도 감염입니다.
Q. 편도염에 항생제 꼭 써야 하나요?
A. 세균성이라면 항생제가 필요합니다. 바이러스성일 경우엔 해열과 휴식이 우선입니다.
Q. 집에서 열 관리만 해도 괜찮을까요?
A. 증상이 경미하고 식사·수분 섭취가 가능하다면 가능하지만, 고열 지속 시 병원 진료가 필요해요.
Q. 편도선이 커 보이는데 수술해야 하나요?
A. 반복적인 감염으로 인해 호흡·수면 장애가 있다면 의사 상담 후 수술 여부를 결정합니다.
Q. 자주 재발하는 이유는 뭘까요?
A. 면역력이 약하거나 감염 노출 환경에 반복적으로 노출되기 때문입니다.
Q. 편도염이 다른 병으로 번질 수도 있나요?
A. 세균성 편도염은 심하면 중이염, 폐렴, 신장염 등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Q. 편도염 때 음식이나 음료는 뭘 먹이면 좋을까요?
A. 미지근한 죽, 스프, 부드러운 과일즙 등이 좋습니다.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세요.
Q. 편도염과 인후염은 다른 건가요?
A. 네, 편도염은 편도에 염증이, 인후염은 목 안쪽 전체에 염증이 생긴 상태입니다.
Q. 형제자매에게 전염되나요?
A. 세균성의 경우 전염성이 있으므로 개인 위생에 주의해야 합니다.
Q. 예방접종으로 막을 수 있는 편도염이 있나요?
A. 편도염 자체를 예방하는 백신은 없지만, 일부 원인균(예: 폐렴구균)은 예방접종으로 차단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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