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귀를 자꾸 잡아당기고 보채는데 열까지 난다면 ‘혹시 중이염?’ 하고 마음이 급해집니다.
중이염은 3세 이하 영유아에서 가장 흔한 귀 질환이지만, 초기 증상을 빨리 알아차리고 집에서 기본 관리를 해주면 합병증과 항생제 사용을 크게 줄일 수 있어요.
이 글에서는 아기 중이염 초기 증상, 병원 방문 전 집에서 할 수 있는 관리법, 항생제·청력 검사 시기까지 한 번에 정리했습니다.
1. 아기 중이염이란? 귀 구조와 염증 발생 원리
중이(고막 안쪽 공간)에 세균·바이러스가 침투해 고름이 차는 급성 염증입니다. 감기·축농증 같은 상기도 감염 뒤 코막힘이 지속되면 유스타키오관이 막혀 균이 중이로 번져요.
🔗 외부 링크: 대한이비인후과학회 – 소아 급성 중이염 가이드
https://www.korl.or.kr
2. 중이염 초기 증상 체크리스트
귀 잡아당김 | 수유 중·잘 때 귀 만짐 | 한쪽만 지속 시 주의 |
고열(38℃↑) | 해열 시 잠깐 내려갔다 다시 상승 | 72시간 이상 지속 시 진료 |
수유·식욕 감소 | 빨기·씹기 때 통증 ↑ | 이유식 거부 동반 |
야간 수면 방해 | 누우면 압력 ↑ → 자주 깸 | 안기는 자세 선호 |
악취 나는 분비물 | 고막 천공 후 고름 배출 | 즉시 이비인후과 |
3. 집에서 당장 할 수 있는 대처법 6단계
- 해열제(아세트아미노펜) 체중별 용량 투여 후 30분 간 열 재측정
- 상체 30° 올려 눕혀 귀 압력 ↓
- 5분 따뜻한 수건 찜질로 통증 완화
- 생리식염수 코세척으로 유스타키오관 개방
- 수분·모유 자주 공급해 점액 묽게 유지
- 24시간 내 고열·극심 통증 지속 시 이비인후과 방문
4. 항생제 사용 기준과 약 복용 팁
- 생후 6개월 미만, 39℃ 이상 고열, 고막 화농 소견 → 아목시실린 1차 선택
- 48–72시간 내 해열·통증 호전 없으면 내성 대비 아목시실린·클라우란산 변경
- 항생제는 복용 시작 후 열이 내려도 최소 7일 완주
- 프로바이오틱스 간격 2시간 두고 복용해 설사 예방
5. 어린이집·유치원 등원 규칙
해열 후 24시간 경과, 통증 없음 | 가능 | 전염성 낮음 |
고열·귀 고름·항생제 시작 24h 미경과 | 불가 | 감염·재발 위험 |
반복 중이염(3개월 3회) | 의료진 소견 필요 | 합병증 위험 |
6. 재발·합병증 막는 생활 수칙
- 기침·코막힘 3일 넘으면 소아과 진료로 감기 조기 관리
- 분유병·물병 눕혀 먹이기 금지 → 귀 압력 상승
- 금연 가정 만들기: 담배 연기 노출 시 재발 2배
- 예방접종: 폐렴구균·독감 백신으로 세균성 중이염 감소
7. 청력·이경 검사 시점
- 급성 중이염 후 3개월 내 고막 함몰·삼출 지속 시 이경 검사 + 청력 검사(ABR·OAE)
- 언어 발달 지연(24개월 단어 <50개) 동반 시 즉시 평가
- 삼출성 중이염 3개월 지속·청력 40 dB 이상 손실 → 환기관 삽입 수술 고려
8. 자주 묻는 질문(Q&A)
- 통증 없고 열만 나요. 중이염일까요?
→ 귀 잡아당김·수면 방해 동반 여부 확인, 진료 권장. - 항생제 안 쓰고 버텨도 되나요?
→ 2세 이상·경증이면 48시간 대기 전략 가능하나 의사 지시에 따르세요. - 수영장 다녀온 뒤 귀 아파해요.
→ 외이도염 가능, 이경 검사 필요. - 자동 이경기로 집에서 확인해도 되나요?
→ 참고용, 진단은 전문가 이경·고막 움직임 검사로. - 귀 고름이 갑자기 터졌어요.
→ 고막 천공, 항생제·귀 소독제 치료 필요. - 모유 수유가 중이염 예방에 도움이 되나요?
→ 면역글로불린 포함, 6개월 완전 모유 수유 시 위험 1/2 줄어듭니다. - 어린이집 계속 보내도 괜찮나요?
→ 고열·통증·고름 없어지고 해열 24시간 경과 후 복귀. - 아목시실린 알레르기가 있어요. 대체약은?
→ 세팔렉신·클린다마이신 등, 알레르기 기록 필수. - 밤만 되면 통증이 심해져요.
→ 눕는 자세 압력 ↑, 베개 2–3cm 높여 주세요. - 반복 중이염이면 청력 손상 오나요?
→ 삼출성 중이염 장기화 시 일시 난청, 조기 치료로 회복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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